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시민 안전 지킴이로 ‘맹활약’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시민 안전 지킴이로 ‘맹활약’

지난해 1177건 사건 처리…잠들지 않는 파수꾼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25-02-04 19:26:05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영천시청 제공
경북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지난해 1177건의 사건을 처리해 시민 안전에 기여했다. 

영천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강력범죄 145건, 교통사고 111건, 재난·화재 32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건을 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22명의 관제요원들이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688건의 사건·사고를 처리했다. 

이 중에는 음주 운전자 신고 19건, 청소년 보호 8건, 주취자 보호 83건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미귀가자 및 치매 어르신 조기 발견, 음주 운전자 검거, 절도범 및 보이스피싱범 검거 등 10건의 우수사례로 영천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CCTV 관제요원이 문외동의 식당 앞에서 음주 상태로 보이는 남성이 운전석에 탑승하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망정동에서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해 7월에는 보이스피싱 운반책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범 검거를 도왔으며, 남부지구대에서 공유받은 절도범의 인상 착의로 범인의 위치를 찾아내 경찰에 알렸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또한 1595건의 영상자료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민간에 제공해 시민 안전을 지원했다. 이는 범죄 해결과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선별 관제 시스템 구축, 노후 장비 교체, 신규 CCTV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은 도시 문제 해결과 시민 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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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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