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모바일 온누리상품권 28일까지 사용중단…왜

카드‧모바일 온누리상품권 28일까지 사용중단…왜

기사승인 2025-02-15 11:04:45
15일 온누리상품권 앱에 사용 중단 공지가 떠 있다. 온누리상품권 앱 캡처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이 중단됐다. 새로운 통합앱 출시 준비로 오는 28일까지 기존 앱을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28일 24시까지 기존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의 모든 기능이 막힌다. 구매와 환불, 조회 모두 불가능하다. 중기부는 “다음달 1일 통합앱 출시를 위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잔액과 구매내역은 모두 통합앱으로 이전된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통합앱으로 기존 고객의 정보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계속 바뀌지 않도록 서비스를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

중단 기간에는 온라인 전통시장관을 포함한 모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도 이용할 수 없다. 중기부는 쇼핑몰별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체계 연동 작업이 끝나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서로 달랐다. 이를 하나의 앱에서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해 결제할 수 있도록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중기부는 통합앱에 가맹점까지 가는 길을 찾는 기능, 고령자를 위한 큰 글씨로 보기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가맹점에서 상품권으로 결제했을 때 충전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입한다.

이에 더해 카드형 상품권 사업자에 우리카드가 추가된다. 카드형 상품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에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합앱이 출시되면 비씨‧국민‧농협‧삼성‧신한‧하나‧현대‧롯데‧우리카드 등 국내 9개 카드사 카드로 카드형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앞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보다 편리하고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 개선과 사용처 확대에 정책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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