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원작자, 때아닌 화교설에 “국방 의무 다했다”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때아닌 화교설에 “국방 의무 다했다”

기사승인 2025-02-15 17:42:42
‘중증외상센터’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의 원작 웹소설 작가 이낙준(필명 한산이가·40)씨가 화교설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통해 “이런 걸 해명해야 되나 싶긴 한데, 사실 근 한 달간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리더니 오늘은 폭발해서 (해명)한다”라며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씨를 비롯해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오진승, 우창윤 의사를 대상으로 “세 분 중 두 분이 화교라던데 사실이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루머를 만들어왔다. 이씨는 “셋 다 군의관 동기”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과 오씨는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우씨는 육군 7사단에서 복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씨는 “제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한국전쟁 참전 용사”라며 “친할아버지는 학도병이셨고, 외할아버지는 포병 장교로 미군과 함께 인민군과 중공군에 맞서 1‧4후퇴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셨고 지금은 대전 현충원에 계시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체 어디서 무슨 소리가 돌아서 이러시나 싶고, 이 글을 쓰면서도 대체 이게 무슨 의혹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저희 화교 아니다”라고 황당해했다.

한편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정치적 갈등이 양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추진한 의료개혁을 반대한 의사들을 향해 ‘친북’ ‘종북’ ‘친중’ ‘화교’ 등 낙인찍기가 일어나고 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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