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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성동구청,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하류의 자연을 회복하고 생태공원인 ‘수달 놀터’와 ‘원앙 삶터’를 조성한다.
대원제약은 두 기관과 ‘중랑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성동형 ESG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4월 성동구청과 한강의 협약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중랑천 하류의 자연성 회복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현재 대원제약 외에 이노션, 삼양사, 서린컴퍼니 등이 참여 중이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중랑천 정화 활동 △생태교란종 관리 △동·식물을 위한 생태환경 조성 △성동원앙축제 개최 △생태배움터 운영 등을 통해 중랑천의 가치를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업 지역은 중랑천 중에서도 대원제약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는 성동구를 따라 흐르는 군자교에서 청계천 합류부까지다. 이 지역에는 철새보호구역과 철새도래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수달, 원앙, 맹꽁이 등 보호종이 출현하는 등 도심 구간 중에선 비교적 생태가 우수한 편이다.
김연섭 대원제약 부사장은 “민·관이 함께 도시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 시민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