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0일 (목)
“젤렌스키 미국행…美‧우크라, 광물 협정 이르면 28일 서명”

“젤렌스키 미국행…美‧우크라, 광물 협정 이르면 28일 서명”

기사승인 2025-02-26 07:39:08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키스 켈로그 미국 러시아-우크라이나 특사. 사진=연합뉴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우크라이나 종전 변수로 여겨지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상이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광물협상의 조건에 양국이 합의한 뒤 양측 정부 인사들이 세부 사항을 놓고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오는 금요일(28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협정에 서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양국이 협상을 벌인 초안에 우크라이나 안보에 관해 언급돼 있지만 미국의 역할이 명시적으로 담기진 않았다”며 "미국이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주권국 우크라이나에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지원한다는 일반적 조항이 (협정 초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당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요구한 '5000억 달러(716조여원) 규모의 광물 자원 제공'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불리할 수 있는 일부 조항은 협정 초안에서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는 나와 광물협정에 서명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해왔다.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온 무기 등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동 개발 제안을 받아들이되 러시아군의 위협으로부터 자국 안보를 지키도록 앞으로도 보장해 달라는 입장이다.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준석 강남 캠프가 알짜배기인 이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캠프는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 있다. 여의도 대하빌딩이나 용산빌딩 등 유서 깊은 장소를 뒤로하고 강남에 캠프를 차린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인구가 많다. 강남구는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 서울시 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남구 인구는 55만7296명으로 송파(64만789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서울 대표 번화가답게 청년세대도 많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6만5444명(11.7%), 30~39세 8만1052명(14.5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