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28일 김해캠퍼스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문화축제인 '도시가 캠퍼스, 문화로 플러스'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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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을 겸한 이날 행사는 기존 입학식과 달리 김해 전역을 캠퍼스로 확장하는 '올시티 캠퍼스' 비전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제대는 이날 입학식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단순한 캠퍼스 중심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인재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했다.
문화공연은 전통 리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신입생과 재학생,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구성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인제대 동아리들은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대학 동아리 활동을 소개했고 글로컬대학 홍보 부스에서는 신입생들에게 '올시티 캠퍼스' 개념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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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장에는 게임 부스와 인생네컷, 포토 존 등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여 신입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대학의 문화행사를 김해문화의전당이라는 지역사회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민현 총장은 "입학식 겸용 문화축제는 신입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지역 문화 속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올시티 캠퍼스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제대 박영우 감독과 박형빈 선수 '덴소컵 한국 대학 대표팀' 승선
인제대 축구부 박영우 감독과 미드필더 박형빈 선수가 오는 3월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4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한국 대학 선발팀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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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컵'은 한국과 일본의 대학 선발팀이 매년 맞붙는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다. 1997년부터 일본의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DENSO)가 후원하면서 대회 공식 명칭으로 삼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남일(전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이 대회를 거쳐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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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박영우 감독은 한국 대학 선발팀의 수석코치로 선임돼 경기 운영을 지원한다. 미드필더 박형빈은 대표팀 일원으로 일본 대학 선발팀을 상대로 기량을 펼친다.
인제대 축구부는 앞으로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은 한일 양국 대학축구의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유망 대학 선수들이 프로로 가는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