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증보험 최종 공모가격이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서울보증보험은 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의 이번 공모는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매출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1421곳, 해외 88곳 등 총 1509곳이다. 대부분의 기관이 밴드 내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2465만주로 이에 따른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확정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금액은 약 1815억원이다. 의무보유확약은 136건(참여주식수 기준 16.3%)으로 나타났다.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은 전체 확약 가운데 5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향후 3년간 총주주환원 규모를 2000억원 수준으로 보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 및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