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최근 숲가꾸기(솎아베기)가 산불 피해를 증가시킨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숲가꾸기는 풍속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반면, 산림 내 연료물질을 제거해 산불 위험성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또 2022년 경남 밀양산불 피해지역이 복구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밀양산불 피해지 661㏊ 중 70%인 450㏊는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 자연복원으로 추진 중이며, 나머지 211㏊가 예산을 투입한 조림 복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림 복원의 42%는 활엽수를 심고 나머지를 편백나무로 결정한 것은 주민 요구를 반영하고, 경남지역에 적합한 수종이기 때문”이라며 “밀양 산불피해지 조림 복원은 올해 완료되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지역 복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자연천이 일환이므로 인위적 수종전환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보도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의 치료약제가 없어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죽은 소나무를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소나무 단순림은 활엽수가 공존하는 혼합림으로 바꾸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엽수 조림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