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고도 면천읍성, 예술과 하나되다

천년의 고도 면천읍성, 예술과 하나되다

우리가 만나볼 문화예술축제 ‘또봄면천’

기사승인 2025-03-10 21:57:07
면천읍성 '또봄면천' 축제 공식홍보물. 당진시

천년의 고도 충남 면천면이 역사와 예술이 접목된 문화예술축제(또봄면천)로 거듭나고 있다.

‘또봄면천’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면천읍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역 원주민과 행사장을 찾는 외부 방문객을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우러지게 하자는 문화예술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는 면천읍성이 일부 잘 알려진 장소 위주의 상시성 행사의 틀을 벗어나 지역의 곳곳에 숨겨진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보며 체험해 보는 관광형 축제다. 

시는 앞서 기존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는 타 지역의 봄 축제,꽃 축제와는 달리 예술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의 적극적 참여와 문화자원이 결합된 전혀 새로운 형식의 관광형 문화예술 축제라고 줄곧 설명해 왔다. 

면천읍성 주변을 네가지 테마로 나눠 각기 다른 주제로 공연이 진행된다. 당진시 

특히 눈여겨볼 점은 공간별로 프로그램을 나눴다는 것이다. 

먼저 객사일대는 ‘모여 봄’이라 이름을 붙여 음악,거리극,퍼레이드 등의 공연 프로그램의 메인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서울의 을지로,종로의 야장을 표현한 각 지체체들의 단골메뉴. 당진시 

이어 공연 외에도 다양한 지역의 먹거리 부스들과 함께 야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장청 일대는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서울의 을지로나 종로에서나 봄직한 야장 감성을 연출한다. 

다음은 효공원 일대(군자정 및 기념비 포함)로 관객들이 아름다운 군자정 주변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공연을 만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당진 면천의 면천창고,팝콘카페,골정지 부근에서 재즈및 인디 음악 중심의 공연이 펼쳐진다. 당진시
축제기간 동안 면천읍성에서는 거리극,문학,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경험할 수 있다. 당진시

마지막인 면천창고,팝콘카페,골정지 구간은 면천 읍성 내 실내 카페와 골정지를 연결지어 재즈및 인디 음악 중심의 공연과 거리극,문학,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650면의 주자공간 마련과 주차 후 관광객 밀집 지역으로 예상되는 골정지 주변까지 읍성내부를 통과토록 동선을 설계했다.여기에 모든 주차장 입구에는 주차요원을 배치하고 수시로 주차 상황을 운영본부와 소통토록 해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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