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 초, 남녀 배구 국가대표를 소집하여 2025년 국가대표 시즌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남자대표팀은 5월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2025년 국가대표 훈련을 시작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6월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AVC챌린지컵 남자대회’에 참가한 뒤, 세계선수권을 대비하여 브라질 전지훈련도 추진 중이다.
남자대표팀은 9월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월5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된다. 여자대표팀은 6월4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6월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7월9일부터 13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해 VNL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후 8월12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배구협회가 초청한 스웨덴, 아르헨티나, 일본, 체코, 프랑스 여자대표팀이 함께 참가하며, 이를 통해 여자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배구협회 측은 “라미레스 감독과 모랄레스 감독은 2025년 국가대표팀 소집이 종료된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전국체육대회, KOVO컵, 실업배구, 대학배구 등 다수의 국내 배구 대회를 직접 참관할 예정”이라며 “또 지도자 강습회,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 여러 협회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