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군이 맞춤형 정책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년·외국인 인재를 유치,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김광열 군수는 이주 청년들과 활발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파악,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최근 만남은 지난 12일 영해면 상대산 관어대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창업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겪는 애로사항 등이 공유됐다.
김 군수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외국인 인재’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을 상시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 감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인재 유치·정착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군은 비전문 취업(E-9), 선원 취업(E-10) 비자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숙련 기능 인력(E-7-4R) 유형을 신설했다.
모집은 지역 우수 인재(유학생), 숙련 기능 인력(근로자), 외국 국적 동포(재외동포) 세 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
군은 사업 홍보, 구인·구직 매칭을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영덕군가족센터는 한국어 교육, 통·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광열 군수는 “청년·외국인 인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