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합계출산율 '2위'

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합계출산율 '2위'

기사승인 2025-03-20 11:22:58 업데이트 2025-03-20 16:36:45
의령군의 임신·출산·육아 만족도가 경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경남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령군의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2024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사회조사는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도내 2만5303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4년 4월19일부터 5월5일까지 가족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의령군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43.7%)를 차지했다. 경남 전체 평균(29.1%)보다 약 15%를 웃돌았다.

다른 항목인 양성평등 수준(5.1점) 역시 경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의령 군민들은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자녀 출산·육아에 조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의령군 합계 출산율은 거창군(1.20명) 다음으로 높은 0.98명으로 경남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 경남 평균 0.82명보다 훨씬 높다.

의령군 2022년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높았으며 2년 만에 수치가 경남 최고 수준의 출산율로 반등했다.

출산율 상승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의령군 인구 순유입률은 양산시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의령군은 연이은 조사에서 다양한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정책 효용성 분석에 한창이다. 특히 인구 관련 지표 상승 기류에 반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대 방문률 도내 최다 등 생활인구에서 의령군이 주도권을 잡고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출산·육아 만족도 1위, 합계출산율 2위라는 정주인구 성적표도 좋게 나와 두 배로 기분 좋은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다자녀튼튼수당, 셋째아 양육수당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의 효과가 의령에서는 제한적이지 않고 정책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정책 전환을 이뤄낸 것이 임신·육아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반등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결혼·출산·양육,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 위한 공청회 개최

의령군은 19일 의령나눔문화복합센터 2층 회의실에서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의령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시행계획 수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주민 및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 수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재생 기본계획의 주요 방향과 세부 시행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특히 지역 내 유휴 공간 활용, 마을 공동체 활성화, 생활 SOC 확충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농촌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농촌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구제역 예방 소·염소 농가 백신 접종

의령군은 최근 전남 영암 한우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소·염소 농가에 대한 4월 일제 접종을 2주 앞당겨 시행한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지역 내 구제역 유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100두 미만의 소·염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공수의사가 직접 백신을 접종하며 100두 이상 사육 농가는 자가 접종이 원칙이다. 다만, 보다 정확한 접종을 위해 100두 이상 농가에도 공수의사가 백신 접종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 접종은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의령군 1박2일 귀농귀촌 농촌문화체험 교육 시행
 
의령군은 지난 3월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도시민·관내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농촌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관내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총 20명의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귀농귀촌 관련 정책, 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를 들었다. 또한 실제 선도농가와의 정보교류 시간을 가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병청년회 행복 나눔 봉사활동 실시

의령군 민간봉사단체인 의병청년회(회장 손진호) 회원들은 지난 15일 화정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 가구를 방문하여 행복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수혜 대상 가구는 홀몸 어르신 가구로 집안 내의 방문, 창호 및 도배장판 노후화로 겨울철 난방유지와 일상생활 전반에 어려움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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