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울타리 철거하고 모습 드러냈다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울타리 철거하고 모습 드러냈다

휴식공간·도심정화 역할… 26일 시민과 함께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25-03-20 16:35:54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의 가설울타리가 철거돼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대전도시공사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도심의 정화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사업승인 이후 10년만에 마침내 도심 공원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대전도시공사는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공원 외곽을 둘러싼 가설울타리를 철거하고 오는 26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날 행사는 대전시와 도시공사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시민, 단체 등 3500여 명이 참여해 왕벚나무, 산수유 등 큰 수목 700주와 영산홍·남천 등 관목 80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올 가을 완공예정인 호수공원은 총 사업비 950억 원을 들여  43만 1244㎡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 중 호수 면적은 약 9만 3510㎡다.

지난 2015년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개발과 환경보전의 양립된 갈등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은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민·환경 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공원의 생태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다.

공원 주요 시설은 공원을 상징하는 전망대와 오름언덕, 출렁다리, 강수욕장 등 있으며, 특히 갑천변 자연생태적 안정성이 확장되도록 습지원, 갈대원, 비오톱공간 등 동물 서식환경을 마련해 환경 친화적인 공원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테마의 정원공간, 이벤트마당・잔디광장 등 조경시설,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커뮤니티센터, 2.7㎞에 달하는 호수변 산책로 등도 구비됐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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