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보다 한덕수 탄핵 심판 우선, 깊은 유감”

민주 “尹보다 한덕수 탄핵 심판 우선, 깊은 유감”

“尹 선고기일 지체없이 결정해달라”

기사승인 2025-03-20 16:46:17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보다 한덕수 국무총리 선고일을 먼저 잡은 것을 두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재가) 한 총리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일을 다음 주 24일로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재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까지는 선입선출 원칙을 지켜왔다”면서 “그런데 왜 선입선출을 어기고 윤석열보다 먼저 한덕수에 대해 선고하겠다는 것이냐. 이러니 헌재가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정치적 주장에 흔들리고 있다는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 아니겠나”고 되물었다. 

이어 “헌재가 윤석열에 대해서 선입선출 원칙을 어그러뜨린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헌정질서 수호의 막중한 책무를 진 헌재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한 데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 윤석열에 대한 선고기일을 지체 없이 결정해 파면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3월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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