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산업은행-천안시,베이밸리 키울 ‘혁신벤처타운’ 건립 약속

충남도-산업은행-천안시,베이밸리 키울 ‘혁신벤처타운’ 건립 약속

도, 산업은행과 협약…천안에 1200억 투입
10~15층 규모에 100개 기업 입주…내년 첫 삽 뜨고 2028년 문 열어

기사승인 2025-03-20 17:25:59
김태흠 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좌측부터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김태흠 지사,박상돈 천안시장)등과 ‘충남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혁신벤처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을 꿈꾸고 있는 베이밸리에 ‘미래 유니콘’의 산실이 될 대규모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혁신벤처타운’이 들어선다. 

김태흠 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과 ‘충남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혁신벤처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산업은행은 천안에 충남혁신벤처타운을 건립하고, 지점 입점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 공간을 조성해 도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한다. 

충남혁신벤처타운은 천안시 불당동 산업은행 소유 4950㎡의 부지에 1210억 원을 투입해 지상 10∼15층, 건축물 연면적 3만여㎡ 규모로 지어진다. 

연내 설계용역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하면 2028년 문을 열고, 100여 개 창업·벤처기업과 산업은행 천안지점, 충청권 투자금융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번 충남혁신벤처타운은 산업은행의 중부권 유일 창업·벤처 발굴·육성 거점으로, 부산·광주 케이디비 넥스트원과 같이 권역 내 벤처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 균형발전에도 한몫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벤처기업과 지원 기관 등 충남혁신벤처타운 입주 기업·기관을 유치와 창업 지원을, 천안시는 충남혁신벤처타운 건립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펴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충남이 벤처·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기업 입주 공간을 늘리고, 펀드 조성 규모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내 벤처·창업 기업 입주 공간을 818개에서 1300개 이상으로 확장하는데, 특히 천안·아산 지역에 제조기술 융합센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그린스타트업 이노스트타워, 천안・아산 지식산업센터,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 등을 조성하고, 천안아산 강소특구 확장, 산업은행 혁신벤처타운 건립, 예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등을 마무리하면 베이밸리 지역에 549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 4914억 원 규모인 벤처투자 펀드를 2028년까지 1조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며 충남 지방시대 벤처펀드(모펀드)로 연내 1000억 원을 조성, 이를 바탕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자사펀드를 만들어 도내 기업에 투자하는 한편 도 자체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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