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주요 점포 특색 반영한 리뉴얼, 1900억 투자”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주요 점포 특색 반영한 리뉴얼, 1900억 투자”

기사승인 2025-03-26 15:50:42
현대백화점 제공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올해 더현대 서울, 판교점, 신촌점 등 주요 점포별 특색을 반영해 상품기획(MD) 개편과 공간 리뉴얼에 약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현대 광주는 올해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7년 개점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며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와 경북 경산시 지식산업지구에도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올해 6월에는 충북 청주시 복합 터미널 내에 당사의 독자 브랜드인 ‘커넥트현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올해 100억원 이상의 중간 배당을 처음 시행하고 오는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각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3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 6%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사업과 관련해 “더현대 서울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혁신적인 리테일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지난해 중동점은 명품·식품 등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부천은 물론 경기 서부와 인천 상권까지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