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운행 중단 후 불길 확산…안동·영양·의성 주민 대피령

헬기 운행 중단 후 불길 확산…안동·영양·의성 주민 대피령

기사승인 2025-03-26 15:58:54 업데이트 2025-03-26 16:45:43
안동시 길안면사무소 인근에서 안동소방서 관계자들이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6일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후 전국 산불 현장이 헬기 운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산불 확산세가 가팔라졌다. 

경북 안동시와 영양군, 의성군은 이날 오후 긴급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안동시는 오후 3시 14분 “강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중 고란리, 송사리, 대사리 주민들은 즉시 길안중학교로 대피하라”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영양군도 오후 3시 9분 “산불이 영양읍 대천리 방향으로 확산 중이니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의성군은 오후 2시 58분 “헬기 운행 중단으로 사곡면 신감리에서 의성읍 방향으로 산불이 급속히 진행 중”이라며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26일 낮 12시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근처에서 산불 진화에 동원된 강원도 임차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고가 나자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에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의 운항 중지를 명령했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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