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 ‘경북 산불’ 희생자 22명으로 늘어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희생자 22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5-03-26 18:00:28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산불 진화 헬기 추락 현장. 최태욱 기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5일째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8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4명 등 2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의성에서 진화 작업 중 헬기 추락으로 숨진 조종사 A씨까지 포함하면 의성 산불 관련 희생자는 22명이다.

이날 낮 12시51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진화 작업 중이던 강원도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A(73)씨가 숨졌다.

영덕군에서는 전날 요양원 환자 3명이 대피 중 탑승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숨지는 등 8명이 사망했다. 

청송군에서는 70·80대 2명이 집에서 사망했고, 60대 여성 1명이 대피 중 불에 타 목숨을 잃었다. 

안동에서는 50대와 70대 여성 2명이 자택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4명이 숨졌다.

영양에서는 대피하던 주민 4명이 불에 탄 채 발견되는 등 6명이 참변을 당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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