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지리산국립공원으로 산불이 확대되지 않도록 산불 지연제 등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산불 확산방지 및 진화에 최선을 다했으나 강풍으로 인한 비산화로 공원구역으로 옮겨졌다.
또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전체 주민과 삼장면 대포, 황점, 내원, 다간마을 주민에 대한 대피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하동 고암마을의 소 70두도 인근 농장으로 대피시켰다.
26일 경남 산청·하동지역 산불 진화에 헬기는 총 29대가 투입됐으며 의성군 산불진화 헬기 사고로 일시 중단되었지만 오후 3시30분에 재개됐다.
오후 6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77%이다.
지상에서는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소방, 경찰, 군인, 공무원 등 1909명을 투입해 민가와 시설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했다.
주민 대피 현황으로 산청군 357세대 503명, 하동군 584세대 등 1070명이 동의보감촌 휴양림, 옥종다목적 생태복합센터 등 21개소에 대피를 완료했다.
시설 피해 현황은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72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경남도는 "27일 내일은 약간의 비 예보가 있다. 적은 양이긴 하지만 잔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낮 동안 주불진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산불 진화시 대원의 안전은 물론 장비 등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