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경북도, 소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22개 시군 76만두 대상

경북도, 소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22개 시군 76만두 대상

기사승인 2025-04-02 17:06:53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경북도는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을 2주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다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으로 구성된 접종반의 지원을 받아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이후 오는 12월까지 매월 상시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 소, 출생 후 3개월 미만의 송아지, 임신 말기(7개월부터 분만일까지)의 소는 접종 유예 대상으로 유예 사유가 해소되는 즉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한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된 ‘럼피스킨’은 주로 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4~14일이다

감염 경로는 모기, 진드기, 흡혈 파리 등 매개곤충을 비롯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사료, 오염된 주사기에 의해 전파된다. 

다만 공기 중에는 전파된 사례가 없으며,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증상은 초기 41.5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눈물·콧물·타액 과다분비가 있으며,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덩어리가 발생하는 피부병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소는 식욕부진과 잘 움직이지 않으며,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줄어든다.

폐사율은 10% 미만이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개 안락사를 시킨다.

이 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우리나라는 2023년 10월 20일 충남 서산에서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2023년 107건, 2024년 24건이 발생해 소 사육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은 2023년 김천과 예천, 2024년 상주와 문경에서 각각 1건씩 총 4건 발생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소 럼피스킨은 생산성 저하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질병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일제 접종과 함께 질병 전파의 주요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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