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청명‧한식 기간을 맞아 성묘객과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산불 위험에 대비해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은 5일 직접 현장을 찾아 대응태세와 장비 운용 상황을 점검했으며 산불 감시 인력을 묘지·등산로 등에 집중 배치했다.
경남도는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산불 관련 위반 시 처벌 규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산림방화죄는 최대 15년 징역, 산림실화죄는 최대 3000만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도는 도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 준수와 발생 시 즉각 신고를 당부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산불 예방 문화 확산에 협조를 요청했다.
◆BNK경남은행, 적십자 특별회비 4000만원 납부
BNK경남은행은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2025년 특별회비’ 4000만원을 납부하며 인도주의 활동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번 특별회비는 BNK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공동 마련했으며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적십자사의 다양한 사업 재원으로 사용된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이재민 돕기에 헌신한 적십자 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는 데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최근 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 규모의 성금과 금융 지원, 구호물품 전달 및 임직원 현장 지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 구조물 등 긴급 안전 점검 실시
경상남도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NC야구장 구조물 추락 사고를 계기로 4일부터 17일까지 도내 모든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외부 마감재, 부착물, 가설물 등 구조물로 고정 상태, 기울어짐, 주변 위험 요인, 배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 건설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공사 현장 구조물의 안정성도 면밀히 점검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시설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산청·하동 산불 피해 돕기 성금 기부
경상남도교육청은 산청·하동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000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교육청 봉사 동아리 ‘민들레회’와 경남교육노조가 각각 1000만원씩 기부해 마련됐다. 해당 성금은 의료지원, 긴급 구호물품, 임시 거주지 지원 등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바라며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도내 전 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성금 모금 운동을 4월 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