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한반도섬, 빅데이터 컨설팅 공모 선정…관광 중심지 도약 시동

양구 한반도섬, 빅데이터 컨설팅 공모 선정…관광 중심지 도약 시동

한반도섬 인프라 구축 사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

기사승인 2025-04-09 11:43:13
쿠키뉴스 DB(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강원 양구군의 대표 관광지인 한반도섬이 빅데이터 컨설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양구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및 관광기관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양구군은 전국 10개 선정 지자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양구군은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관광지 현황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 컨설팅을 지원받게 돼 지역 관광 활성화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힐링’과 ‘체류형 관광’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관광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국토정중앙의 상징성을 가진 한반도섬과 파로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양구 8경’을 ‘양구 9경’으로 재정비하였으며, 이 중 한반도섬은 ‘양구 2경’으로 지정될 만큼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약 12만명이 한반도섬을 찾으며, 양구군 내 관광지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명소로 꼽혔다. 현재 양구군은 파로호를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과 전망타워를 조성하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과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평화빌리지 조성',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 조성 사업' 등 총 400억원 규모의 체류형 관광 실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양구군은 관광 콘텐츠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상레저, 집라인 등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병행하여 인프라 구축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명옥 관광문화과장은 "이번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통해 양구군 관광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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