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비전 실현을 위한 도민 체감 지표 22개를 발표하며 그 중 19개 지표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경남도민이 변화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활력지표’와 ‘행복지표’로 나눠 공개됐다.
활력지표에는 경제성장률(2.2%)을 비롯해 제조업 생산지수, 서비스업 생산지수, 무역수지, 투자유치액 등 11개 지표가 포함됐으며 이 중 무역수지와 투자유치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2024년 기준으로 2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투자유치액은 2022년에 비해 48.1% 증가한 9조576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행복지표에는 청렴도(1등급)와 복지사각지대 발굴(22.8% 증가) 등 11개 지표가 포함됐으며 특히 청렴도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도약했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강력한 반부패·청렴 시책을 추진하며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에 힘썼다.
산업인력 충원율과 고용률 등 고용 지표도 개선됐으며 대중교통 만족도는 2021년 4.75점에서 2023년 4.82점으로 상승했다. 이 외에도 문화콘텐츠 산업의 사업체 수가 23.1% 증가하고 관광객 수도 7.7% 증가하며 경남의 문화 및 관광 산업이 활기를 띠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목표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미국 관세 정책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지원
경상남도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확대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미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
이번 자금은 지난 5일 이후 대미 직접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철강·알루미늄 업종은 3월 12일 이후 자동차 업종은 4월 2일 이후의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이 지원 대상이다.

자금 지원은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며 상환 기간은 2~3년으로 거치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이차보전 2%와 부채비율 150% 미만의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신청은 4월 1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다.
◆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협의회, 경남 산불 피해 성금 기탁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회장 김정기)와 23개 시군구협의회는 경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11일 김정기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장단은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성금은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기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재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른 공동체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1989년에 창립된 국민운동단체로 ‘진실‧질서‧화합’을 이념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재난 극복과 이웃 돕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