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어르신 대상 금융사기 예방”

새마을금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어르신 대상 금융사기 예방”

기사승인 2025-04-14 09:50:10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해 고객 자산 보호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소비자 자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FDS를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FDS는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접속 정보·거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탐지해 이상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에서는 새마을금고의 특성을 고려한 25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고안해 적용했다. 금융당국의 FDS 운영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이상거래탐지 시나리오 51개도 포함됐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전국 1276개 법인과 324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 감소지역에서 400여개 점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금융사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중장년·고령층 고객 비중이 높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FDS 고도화 작업 과정에서 중장년·고령층을 겨냥한 고액 편취 및 명의도용 등 사기를 방지한 시나리오를 세분화해 고객 자산보호를 더욱 촘촘히 강화했다.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는 FDS 모니터링센터를 열어 365일 모니터링 전담 인력이 실시간으로 의심 거래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상 금융거래 확인 시 즉각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업무개선 및 인력 확충을 통해 모니터링 업무 효율화 및 품질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강화, 지난해 12월 명의도용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고객의 휴대전화 내 악성앱을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개인정보 유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명의도용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신종 보이스피싱 등 사기·피해 유형을 분석하고, 수시로 탐지 시나리오를 개선해 금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신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유형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 탐지를 고도화하고 새마을금고 고객의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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