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강원도 동해시를 방문해 카지노 산업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광산 노동자들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31일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진행된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합동유세를 통해 “카지노를 더 발전시켜줘야 한다”며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나 싱가폴, 마카오 이런 곳을 다니면 카지노가 어떻게 관광객을 끌어오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도 경제가 가라앉을 때 세계적 카지노를 설치했다”며 “싱가포르는 지금 우리 소득의 2배다. 카지노가 정선 (지역 경제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마지막 국영탄광인 삼척 도계탄광이 폐광되는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 집안에서도 광산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 진폐증에 걸려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고용노동부 장관 때 폐광촌 사람들 취업 알선 및 전직 훈련 지원 차원에서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탄광 안을 들어갔는데 예전보다 좋아졌다. 그러나 진폐증에 걸려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며 “자기 몸과 청춘을 바쳐서 대한민국 에너지를 위해 애쓴 사람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