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2027 ICLEI(이클레이) 세계총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시는 14~16일 경기도 고약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7년 세계총회 유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한다.
1990년에 세워진 이클레이는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현재 125개국, 25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5일 열린 이클레이 한국총회에서 지방정부 네트워크에 가입,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의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도시 포항 비전을 발표하고 철강도시에서 친환경 산업도시로 전환, 시민 참여 기반 정책 추진 사례 등을 공유했다.
그는 이클레이 회장, 사무총장 등과 잇따라 만나 2027년 세계총회 포항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시는 30일 이클레이 세계본부에 2027년 세계총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 중심에서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2027년 세계총회를 유치해 전 세계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