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영덕국유림관리소와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펼쳤다.
소나무류 취급업체, 화목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소나무 원목 취급·적치 수량, 조경수 유통 여부, 관련 서류·대장 비치 여부 등을 살펴봤다.
화목 사용 농가에선 원목 출처, 보관된 화목의 재선충병 매개충 침입·탈출공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방제 기간이 끝나는 30일까지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소나무류의 무분별한 이동이 재선충병 확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이번 합동 단속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