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내 토지가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산업화로 인해 주거·산업 용지와 기반 시설 면적은 증가한 반면, 산림농경지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의 전체 토지 면적이 전년 대비 0.2㎢가량 늘어나 8247.7㎢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의 행정구역, 지목, 소유 구분별 토지 면적 및 지번 수 등을 체계적으로 집계한 국토교통부 ‘2025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도 전체 면적은 8247.7㎢로 전국 6위(8.2%)에 달하고 지번 수는 총 375만 2504필지로 전국의 9.4%를 차지한다.
지난 5년간 도내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사업으로 교통 기반 시설, 생활 기반 시설, 산업 기반 시설, 휴양 여가 시설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산림농경지는 54㎢ 감소했다.
임야는 도 전체 면적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49.12%를 차지하며, 시군별 면적 대비 임야 비율은 금산군이 70%로 가장 높았고 공주시(69%), 청양군(66%) 순으로 나타났다.
대지 면적은 천안시가 6.5%로 가장 높았고, 하천 면적은 부여군(5.6%), 논산시(4.1%), 공주시(3.7%)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유 구분별로는 개인 소유가 59.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국공유지는 21.2%, 법인 소유는 9.1%로 조사됐다.
국공유지와 법인 소유 토지는 늘고 개인 소유 토지는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공유수면 매립 등 개발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토지 이용 현황과 변화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 통계는 충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면적과 토지 이용 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 통계를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도민이 쉽게 접근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