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당국에 의해 강제 퇴거당했다.
22일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서울교통공사 측이 '철도안전법 위반'을 들어 이들을 막아서며 퇴거를 요청했다.
전장연이 불응하자 공사 측은 8시 16분께 지하철보안관 등을 동원해 이들을 역 바깥으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물리적 충돌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장연은 전날에도 혜화역뿐만 아니라 4호선 선바위역과 오남역에서도 시위를 진행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열차에 쇠사스롤 고정해 출발을 막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