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가스안전공사 '수소산업 표준화·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협약

표준연-가스안전공사 '수소산업 표준화·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협약

수소 상거래 표준 확립 위해 맞손
수소 유량 현장교정시스템 안전성 확보 나서

기사승인 2025-04-22 18:37:42
22일 ‘수소산업 표준화 및 안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왼쪽)과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22일 본원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KGS)와 ‘수소산업 표준화 및 안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공정한 수소 상거래를 위한 표준을 확립하고, 이를 수소현장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수소 유량 현장교정시스템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현장실증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KRISS는 수소충전소에서 정량 수소가 충전될 수 있도록 유량계를 검증하는 ‘수소 유량 현장교정시스템’을 2020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수소충전기에 지불한 금액만큼 정확한 양이 충전되도록 보장해 수소 상거래 공정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KRISS 연구진은 이 기술의 현장실증연구를 국내 일부 수소충전소에서 제한적으로 수행 중이다.

현장실증연구를 진행하려면 산업통상자원부 특례기준에 따라 가스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KGS에서 매년 안전성을 평가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안전성 시험에 요구되는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현장실증연구를 확대하기 어려웠다.

이번 협약으로 KRISS는 KGS와 수소 유량 현장 교정시스템의 원활한 안전성 평가와 현장실증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성 시험에 필요한 접수 및 설비 이용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안전한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소산업 표준화, 수소충전소 복합계량 평가장치 소급성 확보, 국내외 공동연구 등 수소 상거래 공정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소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 수소경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수소산업 표준화 및 안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수소 유량 현장 교정시스템을 살펴보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방문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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