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땅꺼짐(싱크홀)과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가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 등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반을 GPR로 탐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시는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 우려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2일부터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6·7·9공구) 현장을 비롯한 대형 건설공사장 8개소 주변 지반을 GPR(지표투과레이더)로 탐사하는 등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시 관계자, 토질 관련 외부 전문가, GPR 탐사 용역사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대규모 지하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반 침하 우려 여부 △굴착부 주변 도로·지하 공간 안정성 △지하 시설물 영향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지반 침하 징후나 구조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고, 안전관리 계획도 적절하게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장마철 등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추가로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지반 침하 우려 지역은 주기적으로 GPR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반 침하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점검, 선제 대응으로 안전한 지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