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디야커피는 최근 한 달간 아이스티 주문 고객 5명 중 1명은 ‘제로슈가 옵션’을 선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인 23일까지 판매된 아이스티 제품 중 ‘제로슈가 아이스티’와 ‘제로슈가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의 판매 비중이 20%를 기록했다.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제로슈가 아이스티’ 2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40만잔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복숭아 향미와 단맛을 낸 제품이다. 에스프레소 샷, 망고 추가 등 고객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러한 결과를 최근 소비 흐름을 반영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건강을 고려하되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이 같은 소비자 반응에 맞춰 ‘제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로슈가 쿠키'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음료뿐 아니라 디저트까지 무설탕 라인업을 강화했다. ‘제로슈가 쿠키’는 설탕 함량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음료 한 잔에도 개인의 생활 패턴과 선호가 반영되면서 제로슈가 메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료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