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야시장은 이날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총 8회) 새마을중앙시장에서, 5월 23·24일과 5월 27~31일(총 7회) 인동시장에서 운영된다.
특히 인동시장에서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국내외 방문객 유입 극대화를 노린다.
야시장의 최대 차별점은 먹거리다.
구미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셀러 모집과 품평회를 진행해 업체를 선정했고, 선정된 셀러들은 음식 조리, 친절, 위생 교육까지 이수했다.
올해는 K-푸드, 할랄푸드, 구미 대표 맛집 등 세계인을 겨냥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다.
실제 품평회에서는 소불우동철판볶음, 곱창순대볶음, 차돌 오드레기, 코다리 튀김, 복어 튀김, 쌀국수 등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참여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지난해보다 보이는 라디오, 떴다 장터 노래방, 번개 경매 등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늘었고, 삐에로 풍선아트, 마술·마임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 성악·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캐리커처, 레트로사진관 등 무료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대형 보름달 조형물 등 감성 포토존도 새롭게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야시장 방문 인증 스탬프를 10곳 이상 모으면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대표 캐릭터 ‘구미호(好) 걸(girl)’이 시장을 돌며 ‘달달달 게임’ 등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마련돼 참여만 해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야시장은 27만 명이 방문해 큰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대경선 개통과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로 외지 관광객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대경선 개통 이후 구미 방문객과 지역 내 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 상권 활성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과 맞물려 개최되는 올해 야시장은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구미 대표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열린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복합문화형 야시장으로, 구미의 밤을 더욱 달콤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