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4월말 5월초 스마트팜 환경제어 센서 점검 필수”

충남농기원, “4월말 5월초 스마트팜 환경제어 센서 점검 필수”

기사승인 2025-04-27 13:07:47
스마트팜 내부 모습. 쿠키뉴스DB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7일 일사량이 증가하고 일교차가 확대되는 4월 말부터 5월 초에는 스마트팜 시설 중 환경제어 센서에 대한 정기점검을 꼭 실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스마트팜 시설에는 온도, 습도, CO2농도, 일사량 등의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센서와 양액 공급기 내부의 pH, EC(전기전도도),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필수적으로 설치돼 있다.  

이러한 센서는 작물의 정밀 생육과 자동 환경제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작물 생육 상태 판단, 급액 조건 설정, 병해 예측 등 농가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문제는 센서가 정확히 작동하지 않을 경우 양액 농도 이상, 수분 스트레스, 양분 결핍 등 작물 생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중 양액기 센서 오작동은 양액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해 생육 장애, 수량 감소,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점검 내용은 △환경 센서 및 양액기 센서 표면의 이물질 제거 및 교정(보정) △pH 및 EC 센서의 주기적인 교체 또는 점검 △데이터 기록 상태 및 통신 정상 여부 확인 △전원 연결,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양액기 소프트웨어와의 연동 상태 점검 등이다. 

정비된 장비를 통해 수집된 고품질 데이터는 작목별 최적 생육 조건 도출, 수경재배 시스템 고도화, 농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스마트팜의 성공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에서 출발한다”며 “센서 오작동을 조기에 감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시설 농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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