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주최자인 서천호·임종득·김장겸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윤상현, 박대출, 송석준, 송언석, 이만희, 추경호, 강민국, 김승수, 이인선, 조정훈, 강선영, 김민전, 박성훈, 유용원, 이달희 의원과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박동식 사천시장 등 국회와 국방우주 분야 학계, 출연연, 방산·우주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성일종 국방위원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서면 축사를 통해 국방우주강국 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천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주항공산업과 방위산업은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핵심 전략 분야이며,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될 분야"라며, "특히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우주군 창설 등 안보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우주를 새로운 전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세미나는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 속에서 민·군이 함께하는 우주항공 전략을 논의하고, 국방우주산업의 실질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를 토대로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국방우주 역량 강화와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우주공공팀장이 '5대 우주강국 진입을 위한 국가 우주혁신시스템 구축 전략, 심순형 산업연구원 안보전략산업팀장이 'K-방산과 우주산업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 방안'을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안형준 팀장은 "2045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기술 개발 중심을 넘어 외교·국방·산업적 목표를 통합하고, 혁신을 중심으로 국가 아젠다와 정책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신흥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심순형 팀장은 "국방우주산업을 안보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삼으려면, 단기적으로는 민간 역량을 활용해 토대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독자적 국방우주역량을 갖추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권현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정책국장, 석순복 방위사업청 우주감시정찰사업팀장, 안재명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남기헌 국방연구원 획득방산연구실 실장, 서현석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김동영 메이사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민·관·산·학의 관점에서 국방우주 산업 육성, 민간 우주항공 역량과 국방 우주기술 간 융합 방안, 제도적 기반 강화 과제 등에 대해 다양한 정책적 제언을 이어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