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김성환, 뉴욕 단독 IR로 美금융가 공략…‘K금융’ 글로벌 위상 강화

한투증권 김성환, 뉴욕 단독 IR로 美금융가 공략…‘K금융’ 글로벌 위상 강화

기사승인 2025-05-08 09:01:02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글로벌IR 행사 ‘KIS Night in New York 2025’에서 김성환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 허브인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자산운용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넓히는 동시에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IR 행사 ‘KIS 나잇 뉴욕 2025(KIS Night in New York 2025)’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뉴욕에서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진행한 IR행사로, 현지 금융업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업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드만삭스, 칼라일, 스티펄 파이낸셜 등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 임원 및 주요인사 약 150여 명이 참석해 향후 사업 확대 및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KIS 나잇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최고경영자(CEO)도 축사에서 “한국투자증권은 뛰어난 파트너일 뿐 아니라, 탁월함과 성과에도 집중하는 조직”이라며 “이 회사의 놀라운 성장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 금융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전날에는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계열사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를 체결, 국내에서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투자전략그룹의 시장 전망자료를 활용한 리서치 자료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 칼라일 등 유수의 글로벌 운용사들과 협업해 우수한 투자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23년부터는 스티펄 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내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Private Debt) 시장을 겨냥한 합작사 ‘SF 크레딧파트너스’를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 자산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아시아 No.1투자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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