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 단일화에 “이런 사례 없었다…등록하면 협상”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에 “이런 사례 없었다…등록하면 협상”

“한덕수와 단일화 해야 한다고 정당이 나서서 범법 행위”

기사승인 2025-05-08 19:02:21 업데이트 2025-05-08 21:17:3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국회 사랑재 카페 앞에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회동을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관련해서 “세계 정당 역사상 없었던 아주 희한한 일이다. 한 후보가 (정식으로) 등록하면 단일화를 위한 협상과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8일 국회 사랑재 카페 앞에서 한 후보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한 후보는 (후보 등록이) 마감될 때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 등록을 안 한다고 했다”며 “이런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정당이 나서서 범법 행위를 하는 건 역사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정당법이나 우리당 당헌당규,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왜 경선을 치르면서 돈을 받고 복잡한 절차를 진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당 사무총장이 지난 3일 뽑히자 저녁부터 ‘단일화 전엔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공식으로 뽑은 후보한테 첫 마디가 말이 되냐”며 “일반 당원이 아닌 사무총장이 그랬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경선 과정에서 계속 다른 작업이 있었다”며 “이런 부분은 아주 올바르지 않다. 반드시 찾아서 엄정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협상은 큰 진전 없이 끝났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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