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에 ‘물류 전문가’ 윤상건씨 선임

동원그룹,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에 ‘물류 전문가’ 윤상건씨 선임

기사승인 2025-05-15 10:05:21
윤상건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이사.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은 15일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을 운영하는 계열사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에 윤상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항만-해운 물류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윤 신임대표는 약 40년 동안 전세계에 있는 주요 물류 거점에서 활약한 글로벌 해운 물류 전문가라는 평가다. 1987년 한진해운에 입사한 윤 신임대표는 중국 본부 물류팀장, 미주 서비스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다국적 물류기업인 DHL에서 3자 물류 담당 임원을, 국적선사 HMM에선 글로벌 물류 운영 담당 임원을 역임해 신규 화주를 유치하고 싱가포르에 전용 터미널을 설립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또 2022년부터 3년간 HMM/PSA 신항만의 대표이사로 터미널 생산성 개선, 물동량 확장 등의 경영 성과를 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 물류 전문가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며 “신임 대표와 함께 동북아 최고의 물류 거점 항만으로 거듭날 계획”라고 밝혔다.

한편, DGT는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컨테이너를 선박에서 내리는 하역부터 장치장에 옮겨 쌓는 이송, 적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작업한다.

동원그룹은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를 운영하는 DGT에 2026년과 2027년 피더부두와 2-6단계를 각각 추가 개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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