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대선 가짜뉴스‧좌표 찍기 사전 방지…“공정 선거 만들 것”

네카오, 대선 가짜뉴스‧좌표 찍기 사전 방지…“공정 선거 만들 것”

-네이버 카카오,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 개설
-네이버 “가짜뉴스 생길 수 없는 방지 시스템 구축”
-카카오 “타임톡, 어뷰징 방지 시스템 여론조작 막아”

기사승인 2025-05-17 06:00:07

네이버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 페이지’.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를 연 가운데 여론조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양사 모두 ‘가짜뉴스’가 생길 수 없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대선 시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대선에는 인원 확충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뽑은 주요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PiCK’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 분석, 특집 기사 등을 모아 보는 ‘여론조사’ △선거 당일 방송사 특보 생중계, 출구조사 결과 등을 제공하는 ‘특집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다.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전담 담당자를 확충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10월부터 각 언론사가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언론사별 댓글 선택제’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경우 가짜뉴스가 있을 수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댓글 여론 조작의 부분은 비이상적으로 댓글, 추천 수가 증가하는 경우 등에 대해 사전에 확인해 언론사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다음 포털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 다음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의 콘텐츠 CIC가 운영하는 다음 포털은 기존 △홈 △뉴스 △여론조사 △언론사특집 △토론회 탭과 함께 이번 대선부터 후보자, 참여 탭을 신설했다. 후보자 개별 탭을 열어 발언, 영상, 사진 모음, 분야별 공약‧정책 뉴스 등을 볼 수 있다. 참여 탭에는 유권자가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주제로 소망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다음은 공정하고 충실한 선거 정보 제공과 함께 딥페이크, 허위정보 등 잘못된 기사‧정보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운영원칙으로 두고 있다. 이에 모니터링 및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대선 페이지의 경우 허위정보나 법 위반 건에 대한 이용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안내를 지원 중이다. 욕설‧모욕은 신속한 신고건 처리, 자체 필터를 통해 모니터링 한다. 허위사실‧명예훼손은 권리침해 신고 접수 시 임시게시중단 처리한다. 언론사 사칭 및 기사 형태의 게시글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가짜뉴스 신고 접수를 안내해 가짜뉴스로 판단되면 신속히 삭제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은 48시간만 댓글이 유지되는 ‘타임톡’ 기능과 함께 공감 버튼은 있으나 랜덤으로 댓글을 보여주기 때문에 좌표찍기 등 여론 조작은 평상시에도 방지하고 있는 중”이라며 “어뷰징 방지 시스템도 적용이 되고 있어서 대선 시기에도 안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은 KISO 정책 규정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