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대상 투표가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투표로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독려했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제 강국이자 문화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위기 때마다 조국을 지킨 재외동포들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일제강점기, 만주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우리 선조들은 독립의 불씨를 살렸다”며 “1907년 국채보상운동 당시 여러분의 조상들은 한푼 두 푼 모아 조국의 빚을 갚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우리 조국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어렵게 모은 외화를 보내 나라의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재외동포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대한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멀리 있어도 동포들은 언제나 대한민국”이라며 “여러분의 애국심이 투표용지에 찍히는 한 표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질 것이고 더 공정해질 것이다. 여러분의 한 표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국’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1대 대선 재외국민 대상 투표는 전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시행된다. 각국 현지시간 20일 오전 8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