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병원들, 민주당과 협약…“지역완결형 소아의료체계 구축”

소청과 병원들, 민주당과 협약…“지역완결형 소아의료체계 구축”

달빛어린이병원 지속가능성 확보 요청
“진료권 기반 소아의료 전달체계 설계”

기사승인 2025-05-21 17:45:18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달빛어린이병원협회,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제공

소아청소년과 병원 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소아의료체계 개편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윤 민주당 의원, 한국달빛어린이병원협회와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소아청소년 건강과 소아의료체계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달빛어린이병원과 소아청소년병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진료권 중심 소아의료협력체계 보상 등이다.

김정탁 한국달빛어린이병원협회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이 국가 소아의료체계의 한 축으로 법제화되고, 안정적인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구조 속에서 더 이상 민간에 책임을 전가할 수 없기에 국가 차원의 제도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 친화 의료기관으로,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가 일반 병·의원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병원이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매달 지출되는 고정비용과 인력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병원급 소아의료기관이 제도 안에서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완결형 소아의료체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실제 진료권을 기반으로 한 소아의료 전달체계를 설계하고, 각 의료기관이 특성에 맞는 기능을 상호보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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