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울진의 대표 자연 관광지로는 금강소나무 숲길, 신선계곡, 왕피천공원, 성류굴 등이 꼽힌다.

‘금강소나무 숲길’ 따라 걷는 역사와 치유의 시간
금강소나무 숲길은 평균 수령 200년 이상, 500년을 넘는 금강소나무가 빽빽하다.이곳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포함한 보부상 유적지, 십이령 옛길, 화전민 터 등 역사적 흔적이 살아 숨쉰다.
지난 3일 전면 개장 후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6개 구간, 74.1km에 달하는 탐방로는 난이도, 볼거리 등이 다양해 매년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금강소나무 숲속에 자리한 울진금강송솦 지관서가는 열린 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숲과 물이 빚어낸 힐링 명소 ‘신선계곡’
온정면 백암산 북동쪽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신선계곡은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신선이 놀던 곳과 같다’해 이름 붙여진 신선계곡은 ‘선시골’로도 불린다.
신선계곡에 들어서면 깊은 산속에서 보기 힘든 웅장한 벽화를 만날 수 있다. 콘크리트 벽에 금강송을 테마로 그려진 것.
벽화는 자연과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선사하며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 명소 ‘왕피천공원’
왕피천공원은 가족 단위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올해 어린이날 하루 방문객 7830명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곳에선 왕피천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곤충여행관, 안전체험관, 야외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왕피천 계곡을 따라 운행하는 케이블카, 해양 생태계를 체험하는 아쿠아리움 인기가 뜨겁다.

여름에도 시원한 ‘성류굴’
성류굴에선 여름에도 시원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2억5000만년 전 형성된 성류굴은 국내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로 다양한 종류의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다.
동굴 내부는 항상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여름에도 탐험하기 안성맞춤이다.
성류굴 입구로 가기전 피암터널은 독특한 경관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은 ‘연결의 관광’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르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손병복 군수는 “지역경제, 문화,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