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북형 사회정서학습’ 전면 시행

경북교육청, ‘경북형 사회정서학습’ 전면 시행

학생 마음 건강·사회정서 역량 육성 프로그램
‘필수형+선택형’맞춤 설계로 현장 안착

기사승인 2025-05-23 10:21:04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사회정서 역량을 균형 있게 키우기 위해 ‘2025 경북형 사회정서학습’을 전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북형 사회정서학습’은 단순 정서교육이 아닌, 학생 삶 전반의 회복탄력성과 정서적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 

정규 수업과 교사 연수, 학부모 연계, 지역사회 협력까지 전방위적 체계를 구축해 학교 안에서 감정을 배우고, 마음을 돌보는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김영희 학생생활과장은 “이 사업은 단기 체험 중심의 정서교육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에 기반한 연간 프로그램”이라면서 “학생의 감정 인식, 자기조절, 관계 맺기, 마음건강 관리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운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학습은 교육부의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6차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되, 경북 지역의 교육환경과 학생 특성을 반영해 필수형과 선택형 이중 구조로 운영된다. 

필수형은 전 학년 공통 6차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역량의 기초를 다지고, 선택형은 연간 운영되는 교과 수업, 전문가 수업, 명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서 역량을 심화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핵심 사업은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 맵(MAP) ▲마음성장 ▲‘마음쉼;마음휴’ 명상 등 4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해당 자료는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맛쿨멋쿨TV’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연말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한 뒤 더욱 정교한 사회정서학습 모델을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정서학습 운영 결과와 연계해 생명존중 교육, 위기학생 지원, Wee센터 및 생명사랑센터와의 협업 모델로 확장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마음을 살피는 일은 교실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경북형 사회정서학습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회복하는 따뜻한 교육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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