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KT, 농심 꺾고 5연승 질주 [쿠키 현장]

‘롤러코스터’ KT, 농심 꺾고 5연승 질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23 21:37:08
‘피터’ 정윤수. 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KT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8승(7패)째를 챙긴 KT는 5연승을 질주하며 4위 농심과 승차 없는 5위에 자리했다. 반면 농심은 3연승에 실패하면서 KT와 같은 8승7패를 기록했다.

양 팀은 1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드래곤도 2용씩 나눠 먹으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여기서 KT가 한 끗 차로 앞서갔다. 25분 아타칸 교전에서 승리한 그들은 28분 드래곤 3스택까지 선점했다. 기세를 탄 KT는 34분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농심이 조금씩 흐름을 잡았다. 20분 아타칸을 처치한 농심은 효율적인 운영으로 골드 차를 4000 이상으로 벌렸다. KT는 긴 대치 끝에 흐름을 헌납하며 25분 바론 버프를 내줬다. 농심은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KT가 3세트를 주도했다. 바텀이 힘을 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고, 본대도 좋은 움직임으로 상대 노림수를 흘렸다. 잘 성장한 ‘덕담’ 서대길은 영향력을 협곡 전체로 넓혔다. 징크스를 중심으로 뭉친 KT는 압도적인 힘을 통해 농심을 밀어냈다. 26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KT는 28분 넥서스를 파괴,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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