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농촌 인력문제를 해결하고자 농림부와 법무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시의 경우 2022년 25개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 42명을 고용 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52개 농가에서 133명을, 지난해에는 173개 농가에서 443명을 고용했다.

올 상반기에는 139개 농가에서 활용할 외국인 근로자 463명이 입국한다. 이들의 최장 국내 체류 기간은 8개월이다.
김해지역은 결혼이민자 수가 2208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7번째로 많다. 시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 유치를 공무원 국외 파견과 국외 지자체들과 MOU 체결, 항공료 지원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과 관련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시스템도 갖췄다.
더불어 외국인 결혼이민자 유치를 위해 연 2회에 해당 농가대표와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상생하는 사업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는 외국인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참여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로서 생활할 결혼이민자들이 숙지해야 할 실무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유입 과정에서 브로커 개입이나 임금 갈취, 무단이탈 등 부작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시 전담 직원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해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합법적으로 입국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또다시 재입국을 통해 농가 대표와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시의 외국인근로자제도가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잡는데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을 고용한 농가 대표들도 "이 제도가 인력난 수급에 안정적이고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 운영--개관에 앞서 시민 소통 우선
김해시립미술관이 내년 개관을 앞두고 시민의 일상에서 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미술관은 내년 3월 개관한다.
미술관은 5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장유다누림센터(장유출장소 4층)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김영원 조각가의 작품 세계를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조각 10점과 회화 12점 등 총 22점을 선보인다.

관람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주말, 공휴일 제외)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김영원 작가의 자유로운 시선과 조형 언어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김영원의 미술 세계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자 찾아가는 미술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원 작가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조각했고 김해시에는 258점의 작품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김해시 이웃사랑 최우수시 선정
김해시가 경남도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지난 23일 호텔인터네셔널 창원에서 열린 '희망 2025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서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
경남도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건강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매년 지역사회 나눔활동 기여도를 평가해 이웃사랑 유공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평가는 경남 도내 18개 시군의 연간 1인당 모금액과 최근 3년간 평균 모금액 대비 증가율, 현금과 일반 모금 비율, 개인 정기 기부자 수 증가율 등을 항목으로 진행했다.
시는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2024년 나눔 캠페인 기간 총 6억4800만원을 모금해 경남지역 사랑의 온도탑 104.5도를 달성했다. 포상에서 김해시 복지정책과 임현정 주무관과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사업소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김해 안동 소재)와 김진아, 홍현숙씨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받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사업소는 김해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그동안 총 1억7000만원을 지원해 노인일자리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