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본격화

영덕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본격화

관광·수산식품 산업 조화된 어촌 경제 거점 조성

기사승인 2025-05-29 13:54:06 업데이트 2025-05-29 13:55:27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종합계획도.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본격화된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거쳐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 경제·생활·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강구항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촌 경제 플랫폼을 조성하는 ‘유형 1’에 해당된다.

군은 2027년까지 300억원을 투입, 강구항과 반경 5km 이내 지역을 어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

현재 강구항은 연평균 3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로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호텔, 해상 케이블카 등 5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수산가공업체, 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등 생산·R&D 기반도 갖추고 있어 수산 경제 거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체류형 관광 요소 부족, 교통 혼잡, 창업 생태계 미숙, 정주 여건 낙후 등은 보완점으로 꼽힌다.

군은 이번 사업과 대규모 민간 투자를 연계, 관광·수산식품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경제 플랫폼을 조성할 방침이다.

창업·교육·컨설팅·정보 교류 등을 지원하는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창업 기초 교육부터 성장 단계, 스케일업까지 전 주기에 걸쳐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블루로드 빌드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주 여건 개선, 교통 환경 정비도 이뤄진다.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 인근에 ‘영덕 U&I 주거 플랫폼’이 조성된다.

삼사해상공원~오포3리 연결 도로가 뚫리면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 인프라도 확충된다. 오포3리 스카이워크 설치, 삼사해상공원·해파랑공원 야간 경관 개선사업 등이 추진되는 것.

김광열 군수는 “강구항이 어촌 경제 거점이 어촌 경제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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