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일원 경관 농업단지, 관광·경제 한 번에 잡는다

포항 호미곶 일원 경관 농업단지, 관광·경제 한 번에 잡는다

청보리, 흑보리, 자색보리 등 사계절 볼거리 제공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체험·관광 연결

기사승인 2025-05-29 13:54:25
청보리가 심어진 호미곶 일원 경관 농업단지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호미곶 일원에 조성된 경관 농업단지가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 관광·경제를 한 번에 잡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경관 농업이 호미곳 일원을 사계절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유채꽃이 지고 청보리, 흑보리, 자색보리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6~9월에는 새천년광장 주변에 촛불맨드라미를 활용한 ‘상생의 경관정원’이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경관 농업은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촌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사업에 선정된 후 유색보리를 활용한 수제 맥주·AI 기반 로봇 개발을 추진중이다.

오는 9월 ‘포항맥주’를 출시하고 로봇 맥주 부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에도 선정돼 체험형 농촌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관·연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관광 상품과 먹거리 산업을 연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경관 농업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농산물의 가공·체험·관광을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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