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내일(3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내일 대통령님을 모시고 서문시장에 간다”며 “제가 동성로에서 한 약속을 대통령님께서 받아주셨다”고 적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집중유세에서 “반드시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여러분을 뵙는 날을 제가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상인분들께 폐를 끼치게 됐다”며 “대통령님께서는 오후 1시쯤 도착하실 예정이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 후보를 만나 “당에 여러가지 일들이 많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달라”며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은 전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본투표 날 사정이 안되는 분들은 사전투표라도 적극적으로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겠느냐”며 “꼭 좀 투표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