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1조 745억원 규모 1회 추경예산 편성

문경시, 1조 745억원 규모 1회 추경예산 편성

본 예산 대비 395억원 증액‥시민 제안 사업 적극 반영

기사승인 2025-06-02 08:54:17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1회 추경 예산안으로 본예산 대비 395억원(3.82%) 증가한 1조 745억원 규모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 공감ㆍ소통 간담회 등 건의 사항을 반영해 생활 속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역점 현안 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과 건전 재정 기조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재원 배분을 통해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읍면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11억원 ▲오지개발 및 숙원사업 39억원 ▲경로당 보수 및 비품 지원 7억원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 1억 3000만원 ▲시설하우스 현대화 사업 1억원 등 을 추가 편성하여 문화ㆍ체육, 교통, 농업 등 ‘시민 공감ㆍ소통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업들이다. 

기획예산실 이저영 과장은 “각 사업별 추진현황 및 예산 집행률 등을 ‘핀셋 점검’한 후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은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시급한 현안사업에 재원이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시정 전 분야에 걸친 적극적 재정 투자로 일상 속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편성한 추경 가운데 주요 현안 사업 예산으로는 ▲전국 및 국제 규모 체육행사 지원 18억원 ▲단산터널 개설공사 50억원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사업 5억원 ▲공공형택시 탑승비용 지원 8억원 등을 편성해 이동 편의와 관광객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재해예방 및 시민 안전 분야는 ▲하천관리 및 개보수사업 3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을 편성해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농ㆍ축산업분야는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6억 5000만원 ▲감홍 과원조성 지원 5억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22억 5000만원 ▲문경감홍사과 브랜드 육성 및 저장기술 개발 1억 8000만 원 등을 반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 집중한다.

이밖에 ▲경북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억원 ▲지역상품권 운영 1억 1000만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1억 4000만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8000만 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한정된 재원 범위 내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역점 현안 사업을 흔들림 없는 추진하기 위해 편성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6월 9일부터 개최되는 제285회 문경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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