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 브랜드 상승, 일류도시 면모 필요"

이장우 시장 "대전 브랜드 상승, 일류도시 면모 필요"

6월 확대간부회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따라 숙박, 주차장 등 시와 구 공동 협력 강조
대전 0시 축제, 장태산 휴양림, 성심당 등 전국적인 브랜드

기사승인 2025-06-02 11:00:46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방송 캡처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류경제도시에 맞춘 행정체계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회의 서두에서 "대전시민이 안전이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풍수해와 산불,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고 유관 기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전이 1박 2일 관광지, 웨이팅의 도시, 대전 한 달 살기 등이 유행하는 요인에는 대전시정이 있다"며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조기 준공 등을 언급하며 공직자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전이 매달 이루어지는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현재 2~4위 정도 한다고 보고 받았다"며 "0시 축제를 기점으로 홍보가 가속화되면 브랜드 평가 순위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대전시와 민간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어 이달 출시되는 꿈돌이 라면에 대해 "시중 가격보다 높지만 상품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성심당처럼 대전시 이외는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홍보에도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대전 숙박업소가 부족하다"며 "대전 맛집, 성심당도 0시 축제 시작 당시 1천억 원을 넘지 못했지만 이를 통해 1천억 원을 돌파하고 빅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올해 치러질 0시 축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전했다. 

특히 이 시장은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세를 타는 이 시점에 만족하기보다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류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자치구 현안에서, 동구는 대청호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이 시장은 "대청호 규제를 팔당호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동구 소재동은 1950대 건물이 많은 120년 대전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역사적 가치를 보존 활용하기 위해 임기응변식의 행정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주차장 확보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대전 중구는 지역화폐 '중구통'이 이달 10일부터 통용된다고 보고하며 시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새마을금고와 신협에서 10% 할인율이 적용되는 온누리 상품권을 공급하고 있다"며 "시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화폐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시의 주요 사업이 올 스톱하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또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주변 주차장 부지 확보에 대해 "주변 주민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중구도 주차장 특별회계를 세워 보문산 5거리 주택매입을 통해 주차장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이 시장은 산업단지 추가 확보, 건축물 디자인 강화 등을 주문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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